[독일유학생활] 독일에서 코로나 모더나 3차 접종 및 후기(+타이레놀 복용 방법)

2021년 12월 27일부로 내가 살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는 2G+ Regel이 적용됐다.
그러면 이제 식당이나 박물관을 가려면 코로나 슈넬 테스트(Schnelltest)를 해야 한다.

이게 엄청 귀찮다.


그래서 그냥 3차 접종을 맞기로 했다.
3차 접종을 하면 이 귀찮은 슈넬 테스트를 안 해도 된다.
그래서 어제 바로 추가접종 신청을 했고 오늘 백신을 맞고 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코로나 백신 신청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모더나 3차 접종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 독일 슈투트가르트 접종 예약 방법 및 위치

먼저 Stuttgart Impfungzentrum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한다.
다른 도시도 자기 도시 이름과 임풍 젠트룸 치면
아마 백신 접종할 수 있는 사이트가 뜰 것이다.


https://www.klinikum-stuttgart.de/aktuell-im-klinikum/presse/infoseite-corona-virus/impfstationen

Impfstationen | Klinikum Stuttgart

이 사이트에서 1, 2차 접종, 3차 접종인지
그리고 어떤 백신을 맞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가장 빨리 맞을 수 있는 모더나 3차 접종을 선택했다.


3차 접종은 독일어로 3. Impfung이고
추가접종은 Auffrischimpfung 또는 그냥 Booster라고 한다.


모더나는 원래 30세 미만은 심근염 발생 이슈로 1, 2차 접종은 안되지만
추가 접종은 지원자에 한해서 맞을 수 있다.

심근염 때문에 쪼금 걱정됐지만 그냥 맞기로 했다.


나는 1,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이번에 모더나를 맞았으니 교차접종을 한 것인데
이렇게 교차 접종하면 같은 백신만 맞는 것보다
항체 생성이 더 잘 된다고 한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2차 접종을 한 지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Stuttgart 백신센터는 Königstraße 23에 있다. 메인 거리에 있어서 찾기 쉽다.


백신 맞으러 가는데 비가 와서 쫄딱 젖었다.

백신 센터는 생각보다 붐비지 않았다.

● 타이레놀 복용 방법

타이레놀은 독일에서는 흔히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라고 불린다.
한 알에 보통 500mg씩이다.


성인의 경우 1회에 1~2알을 4~6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에 4000mg 이상 먹으면 안 된다.
그니까 8알 이상 먹으면 안 된다.
3일 이상 먹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대사 과정에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 모더나 3차 접종 후기

나는 겁이 많아서 전날 약국 가서 파라세타몰도 사놓고
백신 맞으러 가면서 미리 한 알 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백신 맞고도 지금까지 별로 아프지 않다.
심지어 주사 맞은 자리도 아직 별로 안 아프다.


하지만 내일 되면 또 어떨지 모르니 계속 업데이트를 하겠다.


12월 28일

15:40 Paracetamol 500mg 복용
16:30 모더나 접종
22:00 Paracetamol 1000mg 복용

12월 29일

08:20 Paracetamol 500mg 복용

(아침에 일어났더니 주사 맞은 어깨가 좀 뻐근하다. 일상 생활에 무리 없는 정도)

14:25 Paracetamol 1000mg 복용

(주사 맞은 어깨가 상당히 뻐근하다. 크게 이상 있는 다른 곳은 없다.)

20:20 Paracetamol 1000mg 복용

(계속 어깨가 뻐근하다. 열이 나거나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하지만 그냥 몸이 엄청 피로하다.)

12월 30일

8:20 Paracetamol 500mg 복용

(어깨 뻐근은 여전하다.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피로함은 좀 없어졌다.)

12:20 Paracetamol 1000mg 복용

(약 때문인지 아프지도 않고 열도 안 난다.)

22:30 Paracetamol 1000mg 복용

(내일부터는 약을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걱정과는 달리 3차 접종을 무사히 넘긴 것 같다.)

백신 맞고 돌아가는 길에 본 크리스마스 풍경